오늘 일정을 두고 살짝 고민한다. 원래 계획했던 곳은 모두 다녀왔기에 새로운 장소를 추가 해야 되는데 비행기 탑승 시각 등을 고려하니 약간의 의견차가 있었다.
결국 제주 4.3평화공원으로 결정하였다. 사흘 밤을 보낸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평화롭다.
숙소에서 나오는 좁은 길에서는 꿩을 여러 번 만날 수 있었는데, 오늘도 꿩을 만날 수 있었다. 자연이 야생이 살아 있는 제주임을 실감한다.
화창한 날은 아니지만, 한라산을 넘어가는 길에 만난 하얗게 꽃이 피어 있는 메밀밭이 상쾌하다.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도 시원하다.
한 달 살기쯤은 해봐야 되는데 하며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을 더욱 아쉬워한다. 기념관 건너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념관 입구에 조성된 평화공원을 둘러본다. 4.3사건 당시 토벌대의 총격으로 상처 입은 망주석과 4.3 희생자 추모를 상징하는 동백꽃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1961년 설치되었다가 1989년 붕괴된 베를린 장벽의 일부는 2007년에 평화를 상징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