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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온 가족 제주여행 - 서귀다원, 푸르름과 차 한 잔의 여유

 [제주 서귀포] 온 가족 제주여행 - 서귀다원, 푸르름과 차 한 잔의 여유

하늘은 여전히 구름으로 덮여 있었지만, 비는 그쳤다. 뜨거운 햇살보다는 차분하게 여행 즐기기 좋은 날씨다.

거리가 제법 되지만, 한라산 중산간지역을 지나 서귀포시 쪽으로 향한다. 도심의 인위적인 가로수와 달리 숲이 자연스럽게 길 옆을 채우고 있어 도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빽빽한 나무 사이로 통행량도 많지 않아 드라이브 즐기기 좋다. 여행지가 녹차밭이 있는 곳이라면 꼭 방문하곤 한다.

녹차를 즐겨서가 아니라 녹차밭의 푸른 모습이 잔디밭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을 갖기 때문이다. 지난 제주 여행 때에는 '오설록 티 박물관'을 방문했었는데, 그곳은 녹차밭보다는 박물관과 카페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녹차밭 고유의 정취를 느끼기 어려웠다.

오설록 티 뮤지엄과 달리 서귀다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아담한 다원이다. 원래 감귤밭이었다는데, 20여 년 전 차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결제하고 언덕을 올라 다원 앞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멈춘다. 서귀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