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에 가자고 한다. 몇 해 전 가을 홍천 은행나무숲과 함께 수타사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한여름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여 기꺼이 함께 나선다. 공작산에서 내려와 홍천강과 합류하는 덕지천 상류 계곡은 수타사 옆으로 흘러 '수타사 계곡'으로 불리며, '산소길'로 이름 붙인 숲길도 조성되어 있어 특히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대형 버스 주차장이 지나면 상가가 조성되어 있고 조금 규모가 작은 주차장이 또 있다. 수타사 입구 주차장은 벌써 차량으로 가득하다.
뜨거운 여름철 시원한 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수타사로 오르는 길은 '산소길'의 일부로 산책하기 좋게 정비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상처를 냈던 소나무의 흔적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숲 사이 시원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이라 아쉽다, 부도와 비석이 있는 부도전 앞은 멀찍이 펜스로 통제되어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중 '홍우당'이라는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