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소의문(昭義門)이라고도 불리었던 서소문은 남대문과 서대문 사이에 있었던 간문(間門)이었다. 아현에서 서소문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이곳 서소문 밖 네거리 일대는 강화도를 거쳐 양화진·마포·용산 나루터에 도착한 삼남지방의 물류가 집결되어 도성으로 반입되는 통로였으며, 도성 내외를 잇는 육로가 교차되어 성저십리 내 번화한 지역 중 하나였다.
이러한 위치적 특성으로 ‘서소문 밖 네거리’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칠패시장과 서소문 밖 시장이 서로 이어지며 번성해 종루가상(鐘樓街上), 이현(梨峴)과 함께 한양의 대표적 시장으로서 상업적 농업 · 수공업이 성행하였다. 또한 중국으로 향하는 조선시대의 1번 국도인 의주로(義州路)와 접해 있어 한양도성 밖의 대표적인 외교와 상업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발전했다.
서소문 밖 네거리는 당고개, 새남터, 그리고 절두산과 더불어 조선시대 공식 참형장이었다. 이는 사직단 서쪽에 처형장을 두어야 한다는 [예기]의 가르침을 따른 것이었다.
또한, 서...
원문 링크 :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박물관?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