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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궁 하향정의 불편한 정체와 향원정 취향교의 뒤바뀐 모습

 [서울 종로구] 경복궁 하향정의 불편한 정체와 향원정 취향교의 뒤바뀐 모습

경회루 특별관람을 마치고, 경회루 연지를 따라 향원지로 향한다. 살포시 물들기 시작한 나무 사이로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과 파란 하늘이 싱그럽게 다가온다.

경복궁 풍기대 (景福宮 風旗臺) 보물 (제847호) 풍기대는 대 위에 구멍을 뚫어 깃대를 꽂고 그 깃대에 기를 달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했던 기상 관측기구이다. 18세기 유물로 추정하며 탁자 모양의 돌 위에 긴 팔각기둥을 세우고 넝쿨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현지 안내문) 아래 받침의 높이는 80.8, 위 8각 기둥의 높이는 143.5로 전체 224.3이다.

경복궁 풍기대는 창경궁 풍기대(보물 제846호)와 함께 조선시대 바람을 측정했다는 실증적 자료로서 기상관측의 선구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회루와 연지에 눈길을 빼앗겨 풍기대는 놓치기 쉽다.

이곳에도 창경궁 풍기대처럼 깃발을 꼽아둔다면 풍기대의 용도와 의미가 더 잘 전달될 것 같다. 풍기에 의한 바람 측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순조 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