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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재개발로 사라질 한남동과 보광동 (2) - 골목길 돌아보기

 [서울 용산구] 재개발로 사라질 한남동과 보광동 (2) - 골목길 돌아보기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서 보광동 방향으로 골목길을 돌아다녀 본다. 복잡한 전깃줄 사이로 이슬람 사원의 돔이 보인다.

중심 도로는 지중화로 전깃줄과 통신선이 지하에 매설되었지만, 주택가이어서 인지 산동네여서인지 전봇대와 전깃줄의 어지럽게 널려있다. 우산단길 우사단(雩祠壇)은 조선시대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이태원 성당 입구 근처에 표지석이 있다는 글도 있지만, 보광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성당 인근에서 표지석을 찾지는 못했다. 서울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 여러 곳 있었을 텐데, 이곳만이 우사단길이 되었다.

아직 주민이 살고 있는 흔적이 남아 있기에 이곳저곳 골목길을 기웃거려 본다. 이미 주인이 떠난 듯 우체함에는 각종 통지서가 가득하다.

이 지역에 살았었다는 분을 만났다. 이제 철거되면 다시 못 볼 골목이 생각나 둘러보러 왔다고 한다.

편리하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애틋한추억이 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보광초등학교 앞길로 내려왔다.

이태원역과 보광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