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 후손들의 묘 인근에 '굴씨 묘'라는 독특한 이름의 묘가 있다. 소현세자의 아들인 경안군 묘 옆 농막 사이를 지나 야트막한 언덕에 있었다.
인근에 소현세자의 후손이며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 때 왕으로 추대되어 역모 혐의로 자결한 밀풍군 묘가 있다. 소현세자 후손 묘와 달리 고양시에서 세운 안내판이 있다.
명나라 여인 굴씨 묘 17세기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를 모시던 명나라 마지막 궁녀 굴씨는 소현세자가 귀국할 때 함께 따라왔는데, 소현세자가 죽은 후에도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조국을 멸망시킨 청에 분노하여 오랑캐를 저주하면서 끝까지 조선에 남았던 불굴의 여인 굴씨의 묘가 아직도 붉은 모습으로 남아있다.
(현지 안내문) 묘비에는 ‘소현세자 청국(淸國) 심관(瀋舘) 시녀 굴씨지묘’라고 되어 있다. 명나라 강소성 소주 지방 양인 출신의 딸로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의 황후를 모시는 궁녀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명나라가 멸망할 때에 청나라에 잡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