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유일한 혈육인 경혜공주의 묘를 어렵게 찾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성군 묘' 이정표를 발견했다. 경혜공주와 남편 정종을 모신 사당 충민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대자천을 따라 50m 정도 떨어진 곳애 있었다.
대자천을 따라 농가가 있어 이정표가 없었으면 입구를 찾기 어려웠을 듯하다. 삼문을 갖춘 사당은 문이 닫혀 있었지만, 신도비 옆으로 묘역에 오를 수 있었다.
사당과 신도비는 최근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묘역은 총 3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가장 위쪽에는 이성군의 묘가, 그 아래로는 아들 경양군, 가장 아래에는 손자인 영평군의 묘가 차례로 자리 잡고 있어 가문의 내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성군 이관(利城君 李慣) 이성군(1489~1553, 성종 20 ~ 명종 8)은 성종의 10남이자 서 8남이다.
생모는 숙용 심씨이다. 1497년(연산군 3) 이성군에 책봉되었다. 종친으로는 드물게 문소전(태조와 신의왕후를 모신 사당), 연은전(성종의 아버지 추존 덕종 사당), 종부시(왕실 계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