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쉬엄쉬엄 걸어가면 20여 분이면 응봉산에 닿는다. 최근 10여 년 이상 매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 다녔다.
사진 촬영을 위한다면 6시쯤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삼각대 두며 자리 한 곳 차지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 사진 한 장을 위해 그때부터 1시간 반 이상 추위에 떨어야 한다.
그러나 더더욱 난감한 것은 하늘이 흐리다는 것이다. 나는 사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해 새로운 각오도 다지고 감사한 마음도 나누고자 한동만 찾았지만, 너무나 많은 인파 속에서 치이다 보니 이제 그마저 시들해져서 올해와 작년에는 응봉산 해맞이를위해 올라가 보지도 않은 것 같다.
그나마 2018년 휴대폰 사진에 해 뜨는 모습이 남아 있다. 그런 응봉산을 오늘 아침 일찍 올라 본다.
사실 산에 오른다는 말은 민망하다. 약간 가파른 언덕을 조금 오래 오르른 정도.
노란 개나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산 등성이를 물들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성동구에서 유명한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취소되었다.
그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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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문 링크 : [서울 성동구] 성동구 응봉산 - 취소된 개나리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