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답답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그것을 나한테 강요한다 느꼈다.
많이 싸웠다. 어느순간부터 나는 남과 싸우지 않는다.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 그렇게 사는구나 하고 만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넘어갔을 것도, 부모님이면 참지 못 했다. 유일하게 싸우는 상대가 부모님이었다.
내 생각을 인정 받고 싶은 기대가 있는걸까. 곧 서른인데 아직 미성숙하다.
부모님은 한평생 책임과 의무에 충실히 사셨다. 아들과 딸로, 며느리와 사위로, 아빠와 엄마로.
그리고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 내 책임과 의무는 무겁지 않다.
난 자유로웠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았다. 누군가가 무게를 대신 짊어지고 있어서 나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부모님이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내게 말할때, 왜 나는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날을 세웠을까. 나에 대한 사랑을 이용하여 상처를 입혔을까.
좋게 제 생각은 이렇다. 믿고 지켜봐 달라 부탁하지 못 했을까.
부끄럽고 죄송하고 후회가 된다....
원문 링크 :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