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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부모님

가끔은 답답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그것을 나한테 강요한다 느꼈다.

많이 싸웠다. 어느순간부터 나는 남과 싸우지 않는다.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 그렇게 사는구나 하고 만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넘어갔을 것도, 부모님이면 참지 못 했다. 유일하게 싸우는 상대가 부모님이었다.

내 생각을 인정 받고 싶은 기대가 있는걸까. 곧 서른인데 아직 미성숙하다.

부모님은 한평생 책임과 의무에 충실히 사셨다. 아들과 딸로, 며느리와 사위로, 아빠와 엄마로.

그리고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 내 책임과 의무는 무겁지 않다.

난 자유로웠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았다. 누군가가 무게를 대신 짊어지고 있어서 나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부모님이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내게 말할때, 왜 나는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날을 세웠을까. 나에 대한 사랑을 이용하여 상처를 입혔을까.

좋게 제 생각은 이렇다. 믿고 지켜봐 달라 부탁하지 못 했을까.

부끄럽고 죄송하고 후회가 된다....

원문 링크 :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