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지지 않는 사무실에서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코딩에 매진하셨던 대표님들의 열정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혹독한 '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면서, 유망했던 스타트업이나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SI 업체들마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상담을 요청해오시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제조업이라면 공장에 기계라도 남고, 유통업이라면 창고에 재고라도 남지만, IT 기업은 파산하면 무엇이 남을까요? 텅 빈 사무실에 놓인 노트북 몇 대와 모니터가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여러분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 바로 '소스 코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파산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IT기업 법인파산의 핵심 리스크와 이를 안전하게 방어하는 실무 전략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미완성 건물, '소스 코드'를 사수하라 건설회사가 건물을 짓다가 부도가 나면 짓다 만 건물(기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