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센터에서 쉬다 전망대 예약 시간에 맞춰 탑 오브 더 락으로 향했다. 록펠러 센터 지하에 입구가 있으며 플라자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예약한 QR코드를 제시해 입장하고,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사람들이 매우 많아 다소 붐비는 분위기였다.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록펠러 센터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는 짧은 영상 시청이 먼저 이뤄지며, 영상은 1분 내외로 서서 시청한다. 영상이 끝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탑 오브 더 락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낮은 67층에서 내려 와서 한 층씩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67층에는 카페가 있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보였고, 노을과 야경을 빨리 보고 싶어 빠르게 이동했다. 관람은 자유로우나 인파가 많아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꼭대기의 VIP 관람객용 360도 회전 전망대는 붐비는 환경 탓에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관람 포인트로는 세 층을 모두 돌아보는 것이 좋으며, 해지는 방향으로 허드슨강 쪽에 서면 노을을 잘 볼 수 있고, 해가 진 뒤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방면이 아름답다. 노을은 해가 지며 완전히 진 뒤가 더 이뻐 보이는 경우가 많다.
탑 오브 더 락에서의 야경 감상은 시간이 잘 맞춰져 맨해튼의 노을과 밤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해가 질 녘에는 자리를 잡기가 어렵지만, 창가 자리는 서서히 하나둘씩 비워지며 얻어지는 경우가 있다. 해가 완전히 진 뒤가 포인트였으며, 이후 관람을 마친 뒤에는 기념품샵이 있다. 분위기가 활기차고, 뉴욕 시내를 구경하며 타임스퀘어 방향으로 걸어가면 m&m 스토어가 등장한다. 초콜릿과 다양한 상품으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가 돋보이며, 뉴욕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도 많다. 초록색 m&m에 특히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매장은 3층으로 구성돼 있어 한편으로는 조용히 쇼핑하기도 쉬웠다.
타임스퀘어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고 사람도 많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과 다양한 퍼포먼스가 보였으며, 광고판의 반가움도 있다. 이곳에서 도보로 근처의 조스 피자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주의할 점은 PIES ONLY 와 SLICE ONLY 지점이 서로 다르다는 점으로, 조각피자를 구매하려면 SLICE ONLY 지점으로 가야 한다. 줄이 길고 피자 종류가 다양해 여러 분기에서 기다리게 되며, 총 대기 시간은 약 30분가량으로 확인되었다.
조스 피자에 들어가면 주문은 비교적 빨랐고, 피자들 중 페퍼로니와 치즈를 기본으로 하고 화이트 피자까지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물과 간식을 구입하고, 바에서의 음료도 즐겼다. 숙소 방의 10달러 혜택이 있어 팁을 조금 아끼지 않으며 결제 없이 룸 넘버로 이용하는 방식이 편했다. 피자는 식었지만 양이 많고 맛있었고, 피로에도 불구하고 시차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새벽에 조금 깨워 다음 날 일정을 소화했다. 효율적인 동선은 아니었으나 꼭 가고 싶은 장소를 분산해 두고 비 소식을 고려한 최적의 일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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