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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망중한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잠시간의 망중한을 느낀다. 작년 12월 부서배치를 새로받고, 근 5개월간 정신없이 바빴고, 사무실에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던 시간이다.

물론, 지금도 바로 상사께서 부르시면 바로 달려가고, 업무 메일로 무언가 요청사항이 날아오고, 전화로 확인 및 문의가 오면 알아봐주고, 해결해줘야 하는게 나의 업무지만... 지금 이 순간 아주 잠깐 망중한을 느껴본다.

회사를 다닌지 어언 20년이 넘었고, 어떻게 그렇게 오래 다녔느냐고 묻는다면 내가 다녔다기 보다는 나를 둘러싼 환경(돈, 먹고 살기위해 필요한 돈을 만들 대안이 없었음)이 나를 이곳으로 매일 데려다 놨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어릴때부터 항상 사업이 하고 싶었다.

뭔가 아이템이 없어서 못했다기 보다는 솔직히 용기가 없어서 못했다. 어린 시절 하고는 싶지만 실패하면 도저히 구제받을 길을 없을 거라는 생각에 주저했고, 부족한 자존감과 자신감은 여자친구를 통해 회복하다보니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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