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자 보험 있으니 안심하라고? “낙인 벗어날래요” [취재진담] 기사승인 2024-10-09 06:00:06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email protected] “아프다고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빨리 바꿀 거예요.”
취재하며 만난 29살 김 씨는 누가 봐도 건강한 사람이다. 주 3회 헬스장에 가고, 만성질환도 없다.
그런데 이 씨의 의료실손보험은 ‘유병자 보험’이다. 이 씨는 젊은 사람이 유병자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서 “남들이 아는 것이 싫다”고 했다.
김 씨가 가입한 유병자 보험은 3개월 내 진단‧약물 처방 1년 내 진찰 후 재검사 5년 내 수술‧입원 이력이 있어 일반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김 씨도 보험 가입 전 우울증으로 약을 처방받았다.
보험 설계사는 가입을 꺼리는 김 씨에게 앞으로 5년 동안 큰 문제가 없으면 유병자 보험이 아닌 일반 보험으로 전환하거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빨리 5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