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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실적 저격전’ 중심에 선 메리츠, 보험업 신뢰 흔드나

 [기자수첩] ‘실적 저격전’ 중심에 선 메리츠, 보험업 신뢰 흔드나

[기자수첩] ‘실적 저격전’ 중심에 선 메리츠, 보험업 신뢰 흔드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가정이 실적을 만든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새로운 회계제도 아래에서 실적의 기반이 되는 ‘가정’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2023년은 보험사들에게 국제회계기준 IFRS17이 본격 도입된 첫 해였다. 도입 취지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반영하는 것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회계 가정의 차이가 곧 실적의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가 고착화됐고, 그 중심에는 메리츠화재가 있다는 평가다. 기자가 단독 입수한 2023년 메리츠화재 사업계획 손익표 하단에는 “회계기준 변경 효과로 인한 당기순이익 +4800억 증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수치는 표면적으로는 경영진에게 IFRS17 도입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참고용으로 보일 수 있다. 일부 회계 전문가들도 “정량적 정보 제공은 투자자 신뢰 제고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