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다리와 기괴한 외형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왕지네는 사실 자연계에서 가장 정교한 사냥 기술과 반전의 생태를 가진 포식자입니다. 오늘은 숲속의 은밀한 지배자이자 기묘한 모성애를 지닌 왕지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거대 포식자의 자격과 치명적인 사냥 병기 학술적으로 스콜로펜드라 수브스피니페스라고 불리는 왕지네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 서식하며 몸길이가 보통 10~20cm 까지 성장하는 대형 절지동물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 아래쪽에 위치한 독발톱인데, 이는 다리가 변형된 기관으로 사냥감의 피부를 뚫고 신경독을 주입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왕지네는 시력이 거의 퇴화해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온몸에 돋아난 미세한 감각모를 통해 공기의 진동과 화학 물질을 감지하여 먹잇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이러한 감각 체계 덕분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쥐나 뱀 그리고 도마뱀까지도 단번에 제압하는 숲 속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정성껏 돌보던 새끼를 먹는다? 왕지네의 비정한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