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이사를 온 친구가 다이소에서 사야할 물건들이 있다며 같이 다녀오자고 하기에 따라나섰던 날이었어요 주방 파트를 지나는데 간단하게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베이킹 물품들이 진열된 걸 보고, 친구가 이런 것 거의 집에 있느냐고 물어서 머쓱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은 집에 오븐조차 없는데 베이킹물품이 있을리 만무하죠 저도 가끔 제가 어떻게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를 취득했는지 어리둥절 합니다 어떻게 예습, 복습 없이 학원 수업만으로도 덜컥 원패쓰를 했을까요 응 운도 실력이다 마카롱을 배우던 올 초에는 앞으로의 직업이 어떻게 될 지 여전히 불투명했던 때라서 지금의 저를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요 지금은 안타깝게도 전직을 꿈꾸던 때랑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역시 배운 게 도둑질이라??? 그래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고 경험을 쌓은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채울 수 있어서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바쁘게 살다보면 아 이런 적이 있었지..
그런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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