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아장아장 걸음마 시작할 때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는데 이제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다섯살이 됐고 주체 못 할 에너지를 뜀박질로 쓰니 번쩍번쩍 들어올려 안아주느라 바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도 괜찮은 실내외 공간에서는 살살 쫒아다니지만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변에서는 앞으로 안고 뒤로 업어야만 하겠더라구요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뛰어다니는 통제불능 조카 덕분에 삭신이 쑤셔 몸져 누웠다는 소식인데요 평소 운동이라곤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서 노인산책 정도의 강도로 걷는 게 다 인데... 아이돌봄이 정말 보통 노동이 아님을 온 몸으로 겪었어요 조카와 헤어진 일요일 밤부터 근육통에 시달렸답니다 처음엔 이게 근육통인 줄 모르고 평소에 오랜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서 골반이라도 틀어진 건지 고관절이나 연골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별의 별 오만 걱정을 다 하다가 근육이완제 먹고 사나흘 지나 회복하고 나서야 비로소 근육통이었구나 깨달았어요 ㅋㅋ 솔직히 평소에 칼마디로 뼈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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