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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학가요제 심사 보러 가다

 한강대학가요제 심사 보러 가다

어찌어찌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다 배우 박상원 님 가수 박선주 님 오랜 벗 구피 박성호 형 등등 함께 심사 봄 맨날 우리 동네 잠원지구만 보다가 여의도 한강공원 오니 스케일이 달랐다 훨씬 넓고 크고 사람도 많고 인공 개울물도 있고 예선 땐 수십 곡을 1절만 듣는 것도 아니고 완곡으로 들으며 심사 보느라 엄청 빡샜음 (참가자의 곡들을 결코 허투루 듣지 않음) 무대 크기는 아담했다 대학 다니며 이런 행사에서 참여해보는건 젊은 날에 아주 달콤한 추억 하나 건지는 것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랬다 사회자는 오상진, 이영자 영자 누나 목청이 거의 인간계가 아님 보통 사람 100명이 소리 질러도 영자 누나 목소리 데시벨 못 이김 탈 인간계 목청에 깜짝깜짝 놀람 중간에 갑자기 오세훈 시장님 난입하여 오솔레미오를 불렀는데 좀 기괴하게 불러서 웃음 벨 영자 누나가 그만 부르라 끊었는데 무대뽀로 계속 부름 실제로 첨 봤는데 키가 엄청 큼 190은 되어 보임 특유의 능글맞고 여유로운 화법이 재밌었음 드디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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