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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맛집 추천하고 세체니다리 걷는 바닐라씨 일상

 부다페스트 맛집 추천하고 세체니다리 걷는 바닐라씨 일상

안녕하세요 바닐라예요 세체니 다리 걷고 굴라쉬 먹는 일상 공유할게요 눈떠서 보이는 풍경이 이런 거예요 날씨도 딱 내가 좋아하는 우중충한 날씨 신랑이 자꾸 서유럽이랑 비교하는데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 서유럽이 더 그렇구요 이쪽은 좀 절제되고 딱딱한 느낌 공산권 국가여서 그렇다는 선입견 있는데 러시아의 영향도 없잖아 있을 거라는 셍각이예요 그래도 저는 이런 컴컴한 감성 좋아요 우리 신랑 타고 싶다던 올드 트램 탔어요 다뉴브 강가를 지나가는 41번 탔는데 정취가 참 좋았구요 키스하는 연인들이 많아서 외국은 외국이다 아이 부끄러워:) 세체니 다리를 걸어서 건너기로 했어요 원래는 테라스 예쁜 카페에 커피 마시러 가기로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세체니 다리를 걸어서 건넌 적이 한번도 없는 거예요!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매번 차타고 건너가고 배타고 밑으로 지나가고 하면서 아름답다 웅장하다 하기만 했지 위로 걸어본 적이 한번도 없더라구요 버스를 내려 길을 건너고 위로 올라가요 걸어서 건너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