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빠지다> 키다입니다. 최정 10시즌 연속 20홈런 달성 대구의 밤공기는 묘하게 진동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둔 두 팀이 한 구, 한 스윙에 운명을 실었고, 그 무게가 스탠드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SSG의 것이었습니다. 8–4, 기록과 집중력이 만난 결과였습니다. 3위를 사수해라, 균열의 첫 소리 SSG와 삼성의 선발 투수 화이트, 후라도 초반은 팽팽했습니다.
두 팀 모두 작은 실수를 허용하지 않았고, 3회까지 흐름은 눈치 보기였습니다. 그 사이 SSG 타선은 상대 변화구 존을 재측정하듯 타이밍을 쌓았고, 대구의 공기는 알 수 없는 불안과 기대를 함께 키웠습니다.
‘오늘은 길게 간다’는 느낌, 현장에선 누구나 눈치챘습니다. 디아즈 45호의 포효, 그러나 길게 타지 못한 불꽃 디아즈의 솔로 홈런 4회, 삼성 르윈 디아즈의 대형 아치가 담장을 넘겼습니다.
곧이어 김영웅까지 솔로포를 보태며 경기의 기울기는 일시적으로 파란색이 됐습니다. 백투백 홈런 김영웅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