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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숙영 산문 <낙엽과 단풍>

 우숙영 산문 <낙엽과 단풍>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제목: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지은이: 유선경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발행: 2024년 3월 28일 우숙영 산문 <낙엽과 단풍> 갈잎나무는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 조금 다른 선택을 한다. 나뭇잎을 떨어트리기로 한다.

어린잎이 움트는 봄부터 성장하는 여름까지 나무는 최선을 다해 나뭇잎을 보살폈다. 하지만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나무는 나뭇잎에 공급하던 영양분을 거두어들인다.

잎자루에 떨켜를 만들어 나뭇잎을 떨어트릴 준비를 한다. 버리는 일이 쉬울 리 없다.

봄과 여름 온 힘을 다해 키웠던 잎이다. 흔적 없는 이별이 있을 리 없다.

나뭇잎을 보낸 자리에는 잎자국이 남는다. <산책의 언어>, 목수책방, 2022, 147~148쪽 덧붙이는 말 *떨켜: 낙엽이 질 무렵 잎자루와 가지가 붙은 곳에 생기는 특수한 세포층.

*잎자국: 잎이 떨어진 뒤에 줄기에 남아 있는 잎이 붙어 있던 흔적. 앞서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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