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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정지용 시 <압천)

 필사: 정지용 시 <압천)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제목: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지은이: 유선경 펴낸 곳: (주)위즈덤하우스 발행: 2024년 3월 28일 정지용 시 <압천) 압천 십 리 벌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날이 날마다 님 보내기 목이 자졌다... 여울 물소리...

찬 모래알 쥐어짜는 찬 사람의 마음, 쥐어짜라. 바수어라.

시원치도 않어라. 여뀌풀 우거진 보금자리 뜸부기 홀어멈 울음 울고, 제비 한 쌍 떴다, 비맞이 춤을 추어.

수박 냄새 품어 오는 저녁 물바람. 오랑쥬 껍질 씹는 젊은 나그네의 시름.

압천 십 리 벌에 해가 저물어... 저물어...

압천: 정지용이 유학 시절 머무른 교토 시내를 흐르는 가모가와 강을 이름. 십 리: 약 4킬로미터.

벌: 매우 넓고 평평한 땅. 비맞이: 비가 오는 것을 구경하거나 맞이하는 일.

물바람: 강이나 바다 따위의 물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It's not too late 매일매일 모든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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