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8 또는 2058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우연한 기회에 이화여자대학교 후문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오래전 추억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네요.
지금은 많이 변화해 예전 모습을 온전히 찾기 어렵지만, 이곳에 기억을 둔 이들에겐 마음 한켠에 따스한 흔적으로 남아 있을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후문 그 시절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젊음의 한가운데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과 무거운 마음들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저 또한 그 흐름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간들도 제 삶의 소중한 일부로, 먼지가 쌓인 추억 상자 속에서 빛나는 이야기로 남기고 싶습니다.
작은 건물과 담벼락. 주유소 뒷길에 작게 자리하던 건물은 수많은 청춘들의 땀이 묻어난 곳이며, 돌 하나하나 쌓아 올린 긴 담벼락을 바라보면 그 차가움이 여전히 느껴집니다.
한때는 막막한 미래를 기다리는 듯 암담한 시간이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