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했다. 아니.
시작했었다. 큰 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소한 내 일상의 기록이 언젠가는 나에게 사랑스러운 추억으로 남아 기쁨이 되어줄 것 같아서.
그런데 회사일로 치이고. 친구들도 만나야하고.
연애도 해야하니. 바빠서 통 들어오질 않게 된다.
그래도 틈틈히 들어와야지. 오늘도 다짐..
며칠전 비오는 어느 날. 카톨이 하나 날아든다.
도시락 싸왔어? 그 순간 나는 고민한다.
싸온 도시락을 먹을 것인가. 감칠맛나는 외식을 할것인가.
근데 비오는 날은. 그래.
그런날은 정말 땡기는게 하나 있지. 칼국수!
맛있는 칼국수! 맛있다 칼국수!
끓고 끓고 또 끓어서 면도 안보이고 내용도 안보인다. 마음이라도 꿰뚫어 볼듯하게 내 눈엔 레이저 가득.
이 집 칼국수는 유난히 맛있다. 같은 자리에서 5년이란 기간동안 회사를 다니다보니 먹고 먹고 또 먹어서 더이상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 순간. 겉에선 조금 허름해 보이는 이 집이 눈에 띄더라.
소담순두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10분쯤?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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