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큐비트, 빠르지만 까다로운 선택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RGTI)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나 IBM처럼 초전도 큐비트 방식을 선택했지만, 아직 뚜렷한 매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전도 방식은 전류가 저항 없이 흐르는 회로를 큐비트로 활용하는 구조인데, 가장 큰 장점은 연산 속도다. 리게티가 제시한 게이트 속도 목표는 수십 나노초 수준으로, 이온 트랩 방식보다 최대 천 배까지 빠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방식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주보다 차가운 ~0.01 켈빈의 극저온 환경이 필수이기 때문에 냉각 장치 자체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오류율 관리도 큰 숙제로 남는다. 최근 RGTI가 발표한 'Cepheus-1' 시스템은 36큐빗 규모의 칩렛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데, 여러 개의 소규모 칩을 타일처럼 연결해 확장하는 방식이다.
두 큐비트 게이트 신뢰도를 99.5%까지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