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 먹고 여유까지 즐겼던 하루였어요. 이날은 매콤한 음식이 너무 땡겨서 방이동 꽃낙지에 다녀왔다가 마무리로 천호 비트카페라운지까지 함께했죠. 매운 음식과 감성카페의 조합은 역시 실패 없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꽃낙지는 예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했고,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매콤한 향이 확 퍼지면서 기대감이 커졌어요. 산낙지볶음과 차돌낙지볶음을 모두 순한맛으로 주문했고, 한 상 차려지자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더군요. 낙지도 탱글했고 양념의 윤기가 살아 있었어요. 산낙지볶음은 통으로 들어가 있어 구성 자체가 임팩트가 컸고, 중화면까지 들어 있어 색다른 식감의 재미도 있었어요. 매콤함이 맵기만 한 느낌이 아니라 감칠맛이 깊게 올라와 계속 손이 가더군요. 차돌의 고소함이 더해진 것도 좋았고, 다이어트 중이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밥까지 함께 먹고 싶은 욕구가 자꾸 생길 만큼 맛이 좋았어요. 디저트 생각이 나서 천호의 비트카페라운지로 이동했죠. 24시간 운영이라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들리기 좋고, 공간감이 넓어 테라스와 단체석까지 있어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우리는 브라운치즈크로플, 라떼, 망고빙수를 주문했고, 크로플은 구워질 때의 겉바속촐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짭조름한 브라운치즈와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정말 매력적이었죠. 망고빙수에는 과일이 듬뿍 들어 있었고 라떼는 고소하고 부드러워 디저트들과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매콤했던 입안을 달콤하게 달래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날의 코스는 매콤한 저녁으로 시작해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흐름이었고,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꽃낙지에서의 매콤한 낙지볶음과 볶음밥의 비주얼은 영상으로 보면 더 매력적이더라는 생각도 남았고, 비트카페라운지의 조명과 분위기, 디저트 비주얼은 클립 영상으로 보면 더 감성적으로 느껴졌어요. 이처럼 스트레스가 쌓이는 요즘, 맛있는 식사와 감성 카페가 주는 여유가 큰 위안이 되더군요. 꽃낙지의 불향 가득한 낙지볶음과 볶음밥, 비트카페라운지의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하루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비슷한 코스로 다시 즐기고 싶어요. 꽃낙지의 영업시간은 11:30~21:50 이고 월요일은 휴무이며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기억에 남았고, 비트카페라운지의 24시간 운영과 건물 주차 가능 여부도 편리했어요. 이 날의 느낌처럼 매콤함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코스를 많은 이들이 경험해 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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