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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구 뚜벅이 여행 준비 2.5편] 여행의 의미 - 일상 스위치 OFF

 [3월 대구 뚜벅이 여행 준비 2.5편] 여행의 의미 - 일상 스위치 OFF

※ 이 글은 일정 정보가 없는, 대구 여행 전 제 감성 기록입니다. 3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대구 여행. 서울역 10시 43분 기차를 타면 일상의 스위치를 잠깐 OFF로 바꿉니다.

제 여행의 테마는 늘 같아요. 거창한 목표도, 빡빡한 일정도 없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쉼’이 전부입니다. 봄날의 대구.

봄 여행은 괜히 더 설렙니다. 비 오는 날 여행도 좋지만, 지난 여행에서 날씨가 별로였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살짝 욕심내서 날씨 요정에게 부탁해 봅니다.

이번만큼은 맑게, 따뜻하게. 내려놓는 시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늘 뭔가로 분장하며 살게 되잖아요. 사실은 저는 I인데 필요할 땐 활기찬 E인 척도 했어요.

뼛속까지 J지만 여행에서는 "아니면 말고"가 가능해졌습니다. 굳이 안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여행에서는 그 모든 가면을 내려놓고 그냥 ‘나’로 지냅니다. “좋으면 또 오면 되니까” 예전에는 욕심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그럴 힘도, 필요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