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기존 허머의 압도적 크기를 한 단계 축소해 기동성을 대폭 강화한 미드사이즈 순수 전기 콘셉트카 허머 X 시리즈를 공개했다. 트럭과 SUV 두 버전으로 선보인 이번 모델은 새로 문을 연 GM 어드밴스드 디자인 패사디나 스튜디오의 개관을 기념한 깜짝 선물 같은 차로, 전장은 각각 기존 모델 대비 길이를 대폭 줄여 실루엣이 날렵하게 다듬어졌다. 허머 X 트럭 콘셉트는 길이가 207.3인치로 기존 픽업보다 9.5인치 짧아졌고, 허머 X SUV 콘셉트도 188.3인치로 8.5인치 감소했다. 차체 폭과 높이도 약 7인치씩 축소되며 좁은 길 주행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로써 험난한 오프로드와 한국형 지형에서도 한층 민첩한 코너링과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는 파격적 시도로 가득 차 있으며, 3D 금속 프린팅 공법인 플렉스 팹을 도입해 정밀 용접 이음새와 노출 볼트를 통해 기능적이면서도 거친 매력을 극대화했다. 에스유브이 모델은 오픈에어 루프 위에 강렬한 빨간 캐노피를 얹어 모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운전자가 취향에 맞춰 직접 차량을 세팅할 수 있도록 탈부착 가능한 펜더 플레어가 적용됐고, 실내에는 자유롭게 쌓아 올릴 수 있는 스택블 디스플레이 등 모듈러 설계가 폭넓게 채택됐다.
핵심 기술로는 대형 타이어 35~37인치, 비드락 휠, 멀티매틱 서스펜션 시스템을 조합해 하부 보호를 강화하고, 진입각 44도, 탈출각 46도, 램프각 30.9도라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지표를 제시한다. 최저지상고는 13.2인치에 달해 바위산도 거뜬히 넘나든다. 실내에는 주변의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미리 탐지하는 트레일링 기술이 구현되었지만, 양산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고 전해진다. 연구 및 R&D 플랫폼으로서 신소재 가공과 첨단 엔지니어링,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당장 도로에서 만나보는 차는 아니지만 튜닝과 개조를 통해 소통하는 미래 오프로더의 비전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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