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대발이 호기심동화 어린이 지식그림책 전집 고민으로 시작한 우리 집 얘기 요즘 우리 집은 7세랑 20개월이 하루에 몇 번씩 붙어 지내요. 한 명은 왜?
가 폭발하고, 한 명은 손가락으로 콕콕 찍는 게 제일 즐겁죠. 문제는 책이에요.
글밥이 많으면 20개월이 금방 나가버리고, 너무 유아틱하면 7세가 이건 아기 책이잖아 하면서 덮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전집을 고를 때마다 고민이 길어졌는데, 어느 날 아이가 먼저 책장에서 꺼내 온 게 공룡 대발이 호기심동화였어요.
딱 그날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엄마가 끌고 가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가 말을 꺼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7세는 설명하고, 20개월은 장면을 고르더라구요 같은 책인데 반응이 정말 달라요. 7세는 이건 왜 이래?
가 먼저 나오고, 자기가 아는 걸 쭉 풀어놓아요. 가끔은 제가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예요.
반면 20개월은 설명은 못 해도, 마음에 드는 그림에서 멈춰요. 그리고 그 장면을 다시 펼치자고 하죠.
저는 이 차이가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