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2일 이틀 사이 큰 주가 변동이 있었다. LG전자는 시가총액 60조원대의 대형주로 오전에 두 자릿수 낙폭을 보였고, 오후에는 네이버와 함께 다시 두 자릿수 반등 흐름을 만들었다. 대형주가 이렇게 움직이자 중소형 로봇 테마 역시 큰 변동성을 나타내며 주가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6월 1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당일 상승 종목은 179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32개에 달했다. 같은 날 종가 기준 코스피 ADR은 47.94%, 코스닥 ADR은 47.62%로 ADR 40%대가 전체의 약 40%만 상승하고 60%는 하락하는 구조가 6년 만에 재현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급락이었기에 차이가 있지만, 유동성이 소수 종목으로 쏠려 있는 현상은 여전하다. 지수 신고가와 함께 개인 계좌가 파란색인 경우는 코스피 200이나 반도체 등 특정 섹터와 연결되지 않는 종목에 투자가 집중된 상황일 가능성이 큼으로 풀이된다.
4월 말 젠슨 황의 딸 메디슨 황이 방한한 흐름은 이번 새 깐부로 거론되는 명단과 일치한다.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마케팅을 총괄하는 인물이 당시 방문한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네이버를 함께 지목했다. 이번 방한 동선은 이를 재확인하는 형태이며, 시장은 이미 이 신호를 학습한 투자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보인다.
작년 이재용/정의선/젠슨 황 회동 이후의 시장 반응도 살펴볼 만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강세를 보였지만 종목별 차이가 크고, 회동 이벤트의 주가 지속성은 기업 공시나 실적 대비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제시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벤트나 이슈에 뒤늦게 올라타는 스타일은 아니고, 이번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과거에 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개별주를 단순 추격 매수하는 단기 수익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신호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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