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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빚지고 결국…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상장폐지

 400조 빚지고 결국…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상장폐지

중국 톈진 한 거리에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광고판이 방치돼있다. (사진 출처 : AFP통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청산 명령을 받고 홍콩 증시에서 퇴출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헝다는 2009년 11월 5일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당시 시가총액은 700억 홍콩달러(약 12조3400억원)를 넘었습니다. 헝다의 성장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개발 열풍에 힘입어 이루어졌습니다. 2016년에는 매출 규모가 3734억 위안(약 72조원)에 달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세계 500대 기업에도 진입했습니다. 2017년에는 총 자산이 1조7600억 위안(약 339조원)을 넘었고, 창업자 쉬자인 회장은 2900억 위안(약 56조원)의 자산으로 중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헝다의 성장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20년대 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부진에 빠지면서 헝다의 경영과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어음 상환 등 유동성 위기에 몰리며 채무불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