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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계절

 떠나고 싶은 계절

세상 일이 힘겨울 때건 그렇지 않을 때건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는 없는 것 같다. 그게 바로 형언할 수 없는, 느낌적인 느낌의 여행매력이 아닐까.

더구나 지금은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 아니던가. 돌이켜보면 여름과 겨울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는 듯하다.

대부분 늦봄, 가을. 혹은 이름 봄, 여름.

이는 필시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기가 싫고, 같은 곳을 가건만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하는 성수기를 선택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었을 거다. 어쩌면 남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 떠나는 나야 말로 진정한 여행꾼이지 라는 허세형 자기만족을 위한 허술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그 어떤 이유였던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과거의 여행지였든 미지의 장소이든 훌쩍, 후울쩍 떠나고 싶다는 거다. 여행을 떠난다면 뭘 하고 싶을까 하고 나와의 인터뷰를 시도해본다.

음, 우선 낯선 풍경을 즐기고 싶네요. 일상에선 만나기 힘든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