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의 기억력을 가진 한 수학자. 그의 기억은 사고가 나기 직전에 멈춰있고 그 후 언제나 80분 이상의 기억을 가지지 못한다.
옷에는 메모 쪽지가 메달려 있고 언제나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고 오직 오래된 현재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다. 앞으로의 진행이 없고 언제나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기억이기에 그가 사랑했던 것을 많은 시간이 흐르더라도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래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처럼 언제나 순수하게 그 순간을 사는 것은 아닐지. 좋아하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감동을 그대로 안고 반복하며 살아가는 삶.
하지만 나라면? 나는 결코 그런 삶을 원치 않을 듯....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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