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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결혼 후

새해벽두부터 엄청난 영화를 봐버렸다고나 할까 라고 말하는 건 역시 새해를 혼자 집에서 보냈다는 말을 은근히 하는 꼴이 되겠지?(라고 말하면서 이미 스스로 모든 걸 털어놓고 있는 이 현실 어쩔거야.

쯧!) 그렇지만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겐 뿌듯한 새해가 시작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결혼 후', 흔치 않은 덴마크 영화였고, 흔치 않은 스토리에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였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한 여인의 결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흘러 가는데 더 이상 얘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 그만 두기로 하겠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게 별점을 준다면 10개 만점에 9개는 주고 싶을 정도다. 조용하고 묵직하게 이어져가는 스토리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보신각 종소리만큼이나 큰 울림을 전해준다.

재야의 종소리도 '퉁'쳐버릴 만큼 길고 길고 기일게 떨려온다. 혹 이말에 끌려 영화를 보고 싶은 욕망이 화장실 가기 전 마음처럼 솟아오르는 분들은 반드시 보기 바라며 묵직한 어퍼컷...

원문 링크 : 결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