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YoungSam 지상의 스푸트니크의 후예들 "나는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내가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런 식으로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뮤는 모자를 벗고 앞머리를 정돈한 다음, 다시 모자를 고쳐쓰고 눈이 부실 듯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건 아마 당신이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 어째서 모두 이렇게까지 고독해져야만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고독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살고 있고 각각 타인의 내부에서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는 지금까지 고독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일까. 무엇 때문에?
이 혹성은 사람들의 적막감을 자양분으로 삼아 회전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 평평한 바위 위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지금도 지구의 궤도를 돌고 있을 수많은 인공위성을 생각했다.
지평선은 아직 어슴푸레한 빛으로 띠를 두르고 있었지만...
원문 링크 :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