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의 두 작품을 봤다. 이전에 감독의 이름은 알고는 있었으나 정작 그의 영화는 한번도 안봤었다는 거.
그러나 의도적으로 그의 영화를 두 편이나 본 것은 아니고 예전 명작들 중에서 두 편을 골랐더니 우연히도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는 거. 세상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는 거.
사실, 그 유명한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려고 했으나 절름발이가 카이저 쏘제라는 사실을 알고 영화를 보려니 도저히 집중이 안되더라. 범인이 누구인줄 알고나니 긴장감도 없고..
이거 원.. 해서 본 게 두 편의 영화.
일단 말하고 싶은 것은 두 작품 모두 괜찮았다는 점이다. 플래툰은 화려하면서도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며 애니 기븐 선데이는 헌신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것 뿐이다. 두 편의 영화는 이 이상의 감상을 갖지 못하게 한다.
어쩌면 지나치게 미국적인 소재와 미국적인 배경 때문일런지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이력을 살펴보니 더욱 그렇다.
닉슨이랄지 ...
원문 링크 : 올리버 스톤 - 플래툰 & 애니 기븐 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