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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살인> 상큼한 첫맛과 씁쓸한 뒷맛

 <그림자 살인> 상큼한 첫맛과 씁쓸한 뒷맛

그림자 살인 (Private Eye) 감독 박대민 출연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제작 2009 대한민국, 111분 평점 . 우연히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겹쳤던 <그림자 살인> 관람기임.

'사라진 시체, 5개의 단서. 풀지 못하면 살인은 계속된다!'

는 카피는 실로 흥미로웠다. 그렇다.

일단 대략적으로 겉포장을 보면 <그림자 살인>은 꽤나 흥미로운 영화다. 게다가 한국영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탐정 캐릭터의 등장은 영화팬들의 가슴을 두근반 세근반 떨리게 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셜혹 홈즈 같은 인물이 있다는 거 아닌가. 우선 캐릭터들을 살펴보자.

황정민이 연기한 주인공 '홍진호'는 어딘가 모르게 여러 캐릭터들의 냄새가 난다. 홍진호라는 탐정은 어딘가 모르게 <투캅스> <강철중>을 떠올리게 했다.

평소 행실머리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건성건성 껄렁껄렁 대충대충 이라고 생활기록부에 적어놓았을 법하지만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면 비상하게 행동이 날래지고 직감들이 팍팍 들어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