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종로, 관훈미술관, photo by 고영삼 뭐니 뭐니 해도 종로의 멋은 숨어있는 엔디크함이 아닐까. 스치듯 지나가다 고개를 돌렸을 때 눈에 들어오는 낡은 건물.
동네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직까지 남아있는 푸른 기와. 또 비록 우리 전통의 것은 아닐지언정 최소 50년 이상은 돼 보이는, 일제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양식.
종로에서만 찾을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종로에서 만나면 뭔가 더 의미 있어지는 그런 반전 있는 종로의 엔티크한 멋!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다가오면서 종로의 거리도 조금씩 차분해지고 있다.
바야흐로 가을은 종로의 계절이 아니던가. 종로는 가을 남자와도 같기에, 가을에 종로의 엔티크함은 한층 더 커진다.
그래서 가을엔 보다 열심히 종로 거리를 돌아다닐 작정이다. 인사동, 삼청동, 계동, 명륜동, 삼선동으로 이어지는 우리집 코스도 좋고.
광화문, 통인동, 효자동, 좀 더 멀리 나가자면 부암동까지 나가도 좋다. 종로는 아니...
원문 링크 : 종로의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