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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내 것이 아닌 것들이 대하여 Rooms by the sea, Edward 최근에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 일, 사랑, 미래, 가족, 재능 등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다양한 존재들, 그리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엉킨 이해관계들. 어느 하나 꼬리 자르듯 자를 수 없는 현실에 나는 종종 허망함을 느끼곤 한다.

무엇이 문제인걸까. 무엇이 나를 고민하게 하는걸까.

또 무엇이 이 고민들을 고민으로 만드는걸까. 끝도 없는 사념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쩌면 내 것이 아닌 것들을 열망하고 있던 게 아닐까.

내가 아직 가지지도 않은 것을 가질 것이라고 열망하며, 내 것이 아닌 것들도 내 것이라고 열망하며 붙잡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모두가 꿈꾸고, 바라고, 얻은 것들.

그것들 모두 내 것인양 착각하면서. 이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아니라, 에리히 프롬이 그 언젠가 말했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런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