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마리오 쟈코멜리(Mario Giacomelli)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마리오 쟈코멜리는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사진작가.
강렬한 콘스라스트와 탄탄한 조형적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의 사진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은 아래 있는 것처럼 눈밭위에서 뛰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것들이다. 10여 년 전 동아이방에서 처음 이 사진들을 보고 성직자들이 눈 내리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부터 그의 작품을 한 번 살펴보자. 위에서 설명한 동네주민들 사진.
대상이 누구인가가 중요한 건 아니고.. 사진 전체의 흑백 대비, 어느 한쪽에 치우치치 않는 균형적인 구성, 리드미컬한 인물들의 배치가 매우 인상적이다.
저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이처럼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쟈코멜리 사진을 볼 때마다 놀라게 되는 이유다. 쟈코멜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