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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 나는 달이 이처럼 두려 기는 처음이다.(엄마라서 그런 거 같다.)

  달의 아이 – 나는 달이 이처럼 두려 기는 처음이다.(엄마라서 그런 거 같다.)

며칠 전, 늦은 밤 달빛이 유난히 밝았던 날 『달의 아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표지만 봐도 묘한 끌림이 있었다.

차분하고 은은한 색감 속 달빛을 닮은 제목, 그리고 ‘최윤성 작가’라는 이름이 자꾸 눈에 밟혔다. 가볍게 한 장만 넘겨보려 했는데, 어느새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고 말았다.

읽는 내내 가슴 어딘가가 조용히 울렸다. 달의 아이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었다.

가족과 사랑, 상실과 회복이라는 인간의 감정이 판타지적인 사건 속에서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야기 속으로 – 달이 끌어당긴 사람들 이야기의 시작은 평범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달을 바라보던 어느 밤, 초록빛 오로라처럼 빛나는 달의 이상 현상을 목격한다. 그 순간 세상은 달라진다.

달이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하고, 가벼운 존재일수록 먼저 하늘로 떠오르며 사라진다. 그 장면을 읽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이건 단순히 SF 적 상상력의 장면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두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