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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나는 미카엘이에요

 [공모전] 나는 미카엘이에요

조*주(blue***)님 나는 미카엘이에요 내 아이가 떠났다. 나의 배 속에서 7개월을 가득 채우고 힘찬 움직임으로 살아 있음을 알리던 아들이었다.

그 아이가 8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숨쉬기를 멈추었다. 미카엘은 내게 찾아온 두 번째 생명이었다.

큰아이의 돌잔치를 마치고 숨고르기를 하기도 전에 내 태중에 자리 잡았음을 힘차게 알리던 아이였다. 두 번째 임신을 하니, 나는 첫 임신 때보다 대범했다. 6주차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4주차 이전에 가봐야 초음파로 아이를 확인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번의 경험이 그렇게 무모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이의 심장에 뭐가 보이네요.

대학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셔야겠어요.” 28주 3일차에 새로 옮긴 산부인과에서 처음 들은 의사의 말이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덧붙였다.

“지난달 초음파검진에서도 보였을 것 같은데, 담당 의사가 아무 말씀도 안 하셨나요? 어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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