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봄이 되면 꽃 뉴스가 많이 나오죠. 사진기자들도 화사한 꽃밭을 취재하는데요, 언젠가부터 도심 정원은 ‘꽃의 여왕’ 튤립이 대세입니다.
지자체들이 앞 다퉈 튤립으로 화단과 공원을 꾸밉니다. 최근 이 튤립에 도전장을 내민 꽃이 있으니 바로 수선화(水仙花)입니다. 2~3년 전부터 유행을 타더니 요즘 봄철엔 눈에 많이 띕니다.
한자 이름은 ‘물의 선녀.’ 학명은 Narcissus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나르키소스 전설에서 비롯됐죠. 샘물에 비친 자신에 반해 넋을 잃고 바라보다 물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 그래서 꽃말은 ‘자기애’입니다.
정신과 의학자들이 지나친 자기사랑 즉 자아도취를 ‘나르시시즘’이라 불렀고 이제는 흔히 쓰이는 용어가 됐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가 그린 나르키소스 (1903년 작) 적당한 자기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을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나친 겸손과 자기 비하는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를 망칩니다.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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