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마지막 씬 읽기 벚꽃동산 나무바이크 2017. 9. 15. 18:4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더클래식판) 마지막 장면에서 다 늙고 병든 하인 피르스만이 이제는 남의 손에 넘어간 벚꽃동산의 여주인이었던 라네프스카야와 그녀의 일가들이 떠난 영지의 저택에 홀로 남아 이렇게 이야기한다. "한 평생을 살아왔지만, 마치 거짓말처럼 금방 지나가버렸어......," 그런데 이 대목이 나중에 우연히 읽게 된 연극관련 교재에는 조금 다르게 번역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인생이란게 내가 살지 않았던 것처럼 스쳐 지나갔어,"* 물론 러시아어가 원서중의 원서일 테지만, 그나마 조금 익숙한 영어 원서를 찾아 읽어보니 위의 번역은 의역이고, 아래의 번역이 직역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직역한 아래의 문장이 훨씬 극적이고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뜻하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얻게 된 마지막 씬(Scene)이 연결되는 것은 거울 앞에선 내 어머니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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