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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채취

 이끼 채취

지난밤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십니다. "아들 혹시 내일 시간되면 오전에 나 절에 데려다 줄수 있어?"

수십년을 저를 위해 헌신하셨고 그정도는 당당히 요구하셔도 되는데 조심스레 물어 보십니다...ㅠ 다음날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엄니 아부지 모시고 어머니께서 수십년간 다니시던 흥국사로 향합니다. 흥국사는 서기599년 신라 진평왕때 세워진 1400년이상된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어릴적 어머니 따라 가끔 왔었고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납니다. 그때는 정말 영화속에 나오는 정말 이쁜 사찰이었는데 이것저것 개발?

한다고 지금은 소박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네요...ㅠ 무교라서 얘기해 봅니다. 부처가 지금 계시다면 신도들 돈 받아서 법당 넓히고 주차장 넓히라고 했을까요?

예수가 지금 계시다면 성도들 돈 받아서 교회 넓히고 주차장 넓히라고 했을까요? 그분들은 그러지 않으셨을겁니다.

어릴적 부처는 자비, 예수는 사랑이라고 학교서 배웠습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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