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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6월 폭식일지(1) - 참교육

 26년 6월 폭식일지(1) - 참교육

세월 빠르다 느껴지는 의정부의 수제 별미순대국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가 속초 다녀오며 포장해 온 본점의 별미순대국은 동네의 같은 집이라며 사장님이 자신과 연결 지은 곳이라고 했다.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어 보니 국물의 냄새가 덜 나고, 고기 넣기 전에는 MSG 뉘앙스가 꽤 강했으나 고기와 순대를 넣으니 그 뉘앙스가 사라진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맛으로 여겨진다.

운동 갔다가 저녁으로 동생이 남겨준 교촌과 엽떡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이후 에프에 구워 낸 하림 냉동 닭다리살을 곁들여 단백질 보강을 시도했지만, 차후에는 구워 먹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봤던 짤이 떠올라 혼자서 웃음이 터졌으며, 가짜일지 진짜일지 여부는 논외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남겼다.

금요일 저녁 방문한 스시아오마츠 디너의 츠마미 토스에 감사하는 마음이 이어진다. 자동추차머신과 스시 토스의 분위기도 좋았고, 최근 오마카세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낮춰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즈메가 제일 맛있었다는 결론에 이르고, 아오마츠도 흠잡을 데 없었으나 양이 다소 아쉬워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네기토로 하나 서비스도 받았고, 이때의 소소한 만족이 남는다.

피자헛에서의 하루도 남다르다. 집 앞 점포의 SKT VIP쿠폰으로 크래프티드 플래츠 1인 피자 세트를 주문했고, 갈릭디핑소스를 놓친 아쉬움이 남지만 맛은 괜찮았다. 제로코크가 아닌 음료를 처음 마셔 본 것도 신선했고, 남은 치킨과 닭발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핸드폰으로 쇼츠를 보며 넷플릭스의 참교육도 잠깐 즐겼는데, 배우 진기주가 돋보였고 89년생이라는 정보에 시선이 멈췄다.

은행 방문도 이어진다. 집 앞 우리은행 회룡역지점이 없어지는 소식에 아쉬움이 남았고, 창구 업무의 축소가 당연한 수순으로 느껴졌다. 다이소를 들르는 여정도 이어져 가게의 구색을 살폈고, 스프 맥락의 틈새 상품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도 있었다. 구입 욕구를 자극하는 매장 분위기는 여전했고, 메가커피에서 남은 기프티콘으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해결했다. 수령 시간은 14:53, 웨이팅 40분으로 기억되며, 이곳 역시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임을 확인했다.

집으로 돌아와 유재석캠프를 보며 섭취한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는 714kcal으로 적지 않은 칼로리였지만 가격은 4400원으로 합리적이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땐 주문을 피하는 편이 낫다는 교훈도 남았다. 아점으로 먹은 국물은 보충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맛 본 육개장도 색다른 시도로 기록된다. 저녁의 무한리필 고기싸롱 의정부호원점은 고기의 퀄리티가 여전히 좋아 만족감이 컸다. 오늘의 무알코올 수면은 달성했고, 이 모든 기록은 회룡역 인근의 생활상으로 흘러간다. 이번 주 삶의 브리핑은 이 정도로 마무리되며, 다가올 주말에는 야키토리 쇼와 에다마메를 다녀올 계획이다. 다만 다음 일정은 아직 정확한 시각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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