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투입될지 몰라도 늘 준비하고 있었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자주 봤다는 장면이 있습니다.
경기 중에도 웜업존에서 고무 밴드를 끼고 끊임없이 몸을 풀던 선수. 코트에 단 1분을 들어가더라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선수.
그 주인공인 ‘영원한 꽃사슴’ 황연주가 22년 선수 생활 끝에 결국 코트를 떠납니다. 그리고 은퇴 소식이 전해진 뒤 배구 팬들은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진짜 시대가 끝났다.” V리그 역사에 남을 이름, 황연주 황연주는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무려 22시즌 동안 코트를 지켜온 레전드 선수입니다.
흥국생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현대건설의 전성기를 함께했고, 마지막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마무리하게 됐죠. 특히 177cm라는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폭발적인 점프력과 빠른 공격 타이밍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통산 5868득점 여자부 최다 서브득점 1위 우승 반지 6개 ‘기록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습니다. 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