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어깨뼈 접합 수술.
흔한? 말로 철심을 박았다. 8.19 금요일.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없어서인지 혼자였다. 수술 준비실에 들어간 순간이 오후 2:25분.
수술실로 이동하여 전신마취가 시작된 시간이 2:50경. 좀 멋있게 폼 나게 깨어나고 싶은 계획은 멍멍이 소리였다.
수술 당일의 아픔을 글로 남기고 싶었으나, 이 또한 큰 욕심이었고 :) 하루가 지난 지금 어제의 아픔을 표현해 본다. 그렇다고 지금 딱히 덜 아픈 건 아니니, 당시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상의 사이즈 100인 내 작은 어깨에 지구를 짊어지고 있는 듯하다. 타노스의 우주적인 힘으로 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게 아닐지.
만났다. 아픔이란 녀석.
지나가긴 갈 텐데. 잘 보내줘야 할 턴데.
이 순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불쑥 튀어나왔다. 이렇게 아플 정도면 우주랑 통할 수도 있겠군.
뭘 해도 될 거 같다. #아픔 #우주...
#
아픔
#
우주
원문 링크 :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