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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도박

초등학생 때부터 고스톱, 도리지꼬땡, 땡보기 등에 눈을 떴다. 도박은 중학생 때도 계속됐고 고2 때 한참 수능 모의고사 점수가 피크를 쳤을 때, 그 심각함은 극에 달했다.

눈앞의 몇천 원 몇만 원 때문에 고2 후반기를 갉아먹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내 인생 도박의 양은 그때 거의 다 쓴 거 같다.

다행이다. 도박으로 부자가 되고 싶었다는 생각은 없었고, 단지 돈이 좋아서, 승부욕 때문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난 돈을 좋아했고 좋아한다. 어느 부자는 돈 자체, 지폐의 촉감까지 좋아하라 했다.

그런 점에서라도 더 좋아해야지 싶다. 속물의 느낌이 약간 있지만, 이 생각조차도 없애버리리라 :) 박성현 작가님은 <아빠의 첫 돈 공부>에서 밝혔듯, 도박으로 재테크까지 추진했다가 그만두었다.

도박의 효율성 때문에 그만두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이거다.

흔히 밑바닥 인생이라는 도박을 통해서도 돈에 대한 진지함을 배울 수 있다는걸. 오해 마시라.

도박하지 않아도 돈을...

원문 링크 : 도박